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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발행인 | 입력 2015-12-17 오후 09:25:53 | 수정 2015-12-17 오후 09:29:08 | 관련기사 0건
이런 분이 계십니다.
가진 자들도 눈여겨봐야겠지만 나쁜 마음을 갖고 엉뚱한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 특히 눈여겨보십시오.
세상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어두운 곳에 촛불을 들어 밝히고 자신의 미약한 정성이라도 힘없는 이웃들과 나누며 세상을 바로잡아나가고 있습니다.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 우리 세상을 보다 밝고 건강하게 하는지 모두 잘 본받아 새해에는 "참 살만한 고성" 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붕어빵 판매를 하는 이미자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재하)에 소정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이미자 씨의 기부는 30년 전 결혼해 생선 장사를 하면서 주위에 보육원 아이들과 요양원시설 관계자들을 만나면서부터 시작됐다.
평소, 이미자 씨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시설 등에 후원을 해왔으며, 시누이의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 홀로 아이를 키우던 시누이마저 행적을 감추자 힘들게 남겨진 삼남매(8세,6세,4세)를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묵묵하게 3명의 조카를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웠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본인 또한 형편이 넉넉하지 않고 건강 또한 좋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나눔의 기쁨은 감사함을 표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미자 씨는 지난 2012년 6월5일, 참 고마운가게(88호점) 협약해 현재까지 매월 후원을 하고 있으며, ‘고성사랑 아이사랑’에도 정기 후원 하는 등 해마다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에도 부부가 함께 붕어빵을 구워 무료로 나눠 추운 날씨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
박재하 위원장은 “올해 경기가 어려운데 한 결 같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이미자 씨 같은 분 이 계셔서 고성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주변에 어려운 분들에겐 유난히 추운겨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창식 발행인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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