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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연말 자선 바자회 열어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2-04 | 수정 2010-12-06 오전 6:53:46 | 관련기사 건

성동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지난 2일, 지역 내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이웃을 돕기 위한 제1회 성동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통영시 죽림운동장에서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 이번 자선행사는 통영 지역 내에서는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행사로, 성동조선해양의 사내 동호회인 사회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는 성동조선해양 임직원들과 김동진 통영시장, 최경주 프로골퍼 등 유명 인사들이 기부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와 지역 음악 봉사단체인 한려한음필의 음악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물품 중에는 야구선수 이승엽의 30호 홈런 볼, 설기현 전 축구국가대표 사인 티셔츠, 허 재 농구감독의 사인 티셔츠 등이 경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대표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계기를 통해서 기업 나눔의 문화가 조금 더 발전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홍준 성동조선해양 회장도 현장을 직접 찾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사우들의 식대를 기부하는 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이 행사의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성동사회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강만석 과장은 “처음 마련한 대규모 행사지만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좀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를 통하여 임직원들의 후원금액과 판매수익금 전액은 지역 내 어려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물품 기증자>

▲ 김동진 통영시장(장치길 화백의 경제), ▲프로골퍼 최경주 싸인볼 및 모자 ▲ 정혜원, 유소연, , 선승효, 김소영 프로골퍼의 애장품 ▲ 대전시티즌 최은성 선수 골키퍼 장갑, 대전시티즌 선수 전원 사인 티셔츠, ▲ 포항스틸러스 설기현 선수 사인 티셔츠, 포항스틸러스 축구단 전체 사인 티셔츠 ,▲ FC서울 최호진 사인 티셔츠, ▲ 전주KCC 이지스 허재 감독 사인 티셔츠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