造船현장, 여사원이 직접 만든 선박 스폰서로 現代重, 손일순 씨, 日 컨-선 명명식 초대

홈 > 뉴스 > 기업체뉴스

造船현장, 여사원이 직접 만든 선박 스폰서로 現代重, 손일순 씨, 日 컨-선 명명식 초대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8-07-08  | 수정 2008-07-08 오후 5:47:03  | 관련기사 건

▸ 현대중공업 손일순 씨, 日 컨-선 명명식 초대

▸ 고품질 선박 감사 표시로 선주가 특별 요청


조선 현장에서 23년간 근무해온 생산직 여사원이 본인이 만든 선박의 스폰서(sponsor)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선박의 스폰서는 완성된 배의 이름을 짓는 명명식(命名式)의 주인공으로, 그동안에는 주로 선주(船主)의 부인이나 딸, 선주사의 고위 관계자 등이 맡아온 것이 관례였다.

 

▲ 현대중공업 현장 여직원 손일순 씨가 스폰서로 초대된 선박 명명식 장면

 

화제의 주인공은 現代重에서 의장(艤裝)작업을 담당하는 손일순(孫一順/55세, 의장2부) 씨로, 현대중공업이 7월 7일(월) 오전 11시 울산 본사에서 개최한 일본 NYK 라인(LINE)사(社)의 6천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스폰서로 초대됐다.                 


손일순 씨는 1985년 現代重에 입사해 줄곧 선체 크리닝(Cleaning)과 선박 보온재 설치 등 의장작업을 담당해 왔으며, 가족으로는 같은 회사에 다니다 정년퇴임한 남편 김기태 씨(62세)와 현재 이 회사 협력사에서 근무 중인 딸 김영수 씨(37세)등 2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날 NYK 라인사는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만들어준 현장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북돋아주고자 선박 건조에 참여한 여사원을 스폰서로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일순 씨는 이날 남편과 함께 명명식에 참석해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 이름을 따 「NYK 테라(TERRA)」호라고 배 이름을 지었으며, “내 땀이 깃든 배의 이름을 직접 짓게 돼 기쁘고, 조선소에 근무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1996년과 1997년, 2003년과 2007년에 각각 1번씩 지금까지 총 4명의 생산직 여사원이 명명식 스폰서로 나선 바 있으며, 노조위원장 부인과 회사 여사원회 회장 등이 스폰서로 나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번 달에 이 회사 월간 최다 기록인 총 11척의 선박 명명식을 가질 예정이며, 특히 7월 14일∼21일에는 6일 연속(근무일 기준) 명명식을 개최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울산인터넷뉴스>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실시간 고성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258 과 nate를 누르고 고성뉴스를 입력하면 언제어디서든 휴대폰으로 고성인터넷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고성 인터넷뉴스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내란은 처벌되고 우리 민주주의는 비약적 진전을 이룰 것이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