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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4-23 오후 07:49:59 | 수정 2020-04-23 오후 07:49:59 | 관련기사 건
이학렬 전 고성군수가 ‘청와대 안의 대통령’이란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여기 바로 답이 있는데…’라는 색다른 부제를 달았는데, ‘청와대 안의 대통령’이 구하고자 하는 답이 책 속에 들어 있음을 넌지시 알리고 있다.
이 책은 2년 전 저자가 출판했던 ‘대한민국의 5차 산업혁명’이란 책을 개정하고, 내용을 크게 압축하고 정리하면서, 제목을 바꾼 것이다.
책 첫 페이지에는 ‘다음 세대에 이 책을 바친다. 농약을 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주길…’이라는 말로 농약을 쓰는 것이 세대를 초월한 시대가 안고 있는 과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세 대통령에게 생명환경농업을 알리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만일 세 대통령이 생명환경농업을 이해하고 받아 들였다면 어떻게 바뀌었을 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했던 녹색운동은 알맹이가 없는, 소가 없는 찐빵이 되지 않았을 것이며, 이 대통령은 세계가 인정하는 녹색운동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는 성공했을 것이며,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은 실세 성공을 거두면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다.”
제2장에서는 생명환경농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생명산업으로 우리의 참모습과 인간성을 되찾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자고 주장한다. 작가는 또 세계의 아이돌 BTS의 리더 RM의 UN 연설을 소개하면서,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생명산업이 추구하는 메시지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제3장에서는 농약을 우리가 죽여야 할 성스러운 소에 비유하고 저자가 군수 임기 동안 벌여왔던 생명환경농업을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줄 트로이 목마에 비유했다. 그리고 번트 슈미트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주장한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트로이 목마로 그리스는 하룻밤 만에 ‘트로이 함락’이라는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농업의 트로이 목마인 생명환경농업을 살려내야 ‘농업의 경쟁력 강화’로 나타나는 우리사회의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제4장에서는 ‘생명산업부’를 더 늦추지 말고 신설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정보통신부를 신설하여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듯이, 지금 생명산업부를 신설하여 우리나라가 LT(Life technology) 강국이 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비롯되는 일자리 증발 문제, 사회 양극화 심화 문제, 인간성 상실 문제들을 생명산업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저자는 ‘5차 산업혁명’이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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