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27일 06시부터 18시까지 12시간 동안 경기도, 충남․북, 대전․세종 5개 시․도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실시했다고 밝히면서 마을방송 1,590회, 문자메시지 22,657회 등을 통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알렸다.
가용 방역차량 약 190대와 인력 약 3,800여명을 총 동원해 가금류 농장, 축산관계시설, 주변도로, 철새 도래지 등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소독 실시에 대한 지도․점검이 2,014개 가금류 농장과 66개 축산관계시설에 대해 이루어졌다.
또한, 주요 길목에 약 200개의 임시초소를 설치해 가금류와 관련된 축산차량․종사자의 이동중지 명령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가의 AI 10차 의심신고 이후, 현재까지 2건(충북 진천 종오리 농가, 경기 평택 육계농가)의 추가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의 신고농가까지 포함해 총 7건이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고 전남 나주, 충남 천안, 충북 진천, 경기 평택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전남 해남 종오리 농장에서 분양한 19개 농장을 이동통제 중이며 이중 임실, 부안의 농장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60농장 1,551천수가 살처분 완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향후 10농장 531천수가 살처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생철새는 92건이 검사 의뢰돼 14건에서 양성이 확진됐으며, 16건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중 양성은 ‘전북 고창 동림지’, ‘충남 서천, 군산 금강 하구’, ‘경기 화성 시화호’, ‘충남 당진 삽교천’ 등이며 음성은 경기 안성, 전북 김제, 충북 단양․제천, 제주 구좌, 부산 사하, 울산 북구, 전북 익산․정읍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의심축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차량의 이동으로 인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와 소독․차단방역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귀성객 대상 TV‧라디오 공익광고를 실시하는 한편, 서울역‧강남터미널 등 대중교통 요충지에서 방역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단방역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발생지역의 방역대, 이동통제 초소 운영 등에 주요 진․출입로 등을 중심으로 소독시설, 발판소독조 등의 설치를 추가하는 한편, 지자체별로 긴급 방역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발생지역의 고속도로 IC 진출입로에 U자형 소독시설을, 터미널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에는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고, 휴일, 설 명절 기간 중 AI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지자체별로 설 연휴기간 긴급 방역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 등 주요 AI 상황실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운영되며, AI와 관련된 신고와 문의는 1588-4060 및 1588-9060으로 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AI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축산농가와 국민 여러분들께 다음 사항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① 축산농가는 설 연휴에도 매일 소독해 주시고, AI가 의심되면 즉시 시․군이나 농식품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는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② 국민들께서는 닭․오리 등 가금농장이나 철새도래지 주변 등의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꼭 방문해야 할 때에는 차량 내부․외부와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 AI 발생지역을 방문할 때에도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③ 즐거운 고향 방문길에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진입로 등에서 소독 등 방역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