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일본뇌염 경보 발령
방역취약지역 소독 강화, 방역장비 대여 및 방역약품 무상 공급
고성군보건소는 8월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철 일본뇌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일본뇌염 경보는 감시지역 중 1개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인 경우 발령된다.
이에 고성군은 모기밀도가 높은 축사주변, 하수구, 쓰레기장, 수풀지역 등의 방역취약지역과 면지역을 대상으로 확산효과가 뛰어난 연막소독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방역장비를 대여하고, 방역약품 무상 공급으로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언론매체를 통한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매개모기가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과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 12개월 ~ 만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 방충망(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 시 긴팔,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