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8월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철 일본뇌염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일본뇌염 경보는 감시지역(전국에 38개 지역)중 1개 지역(부산)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이상인 경우 발령된다.
이에 고성군은 모기밀도가 높은 축사주변`` 하수구`` 쓰레기장`` 수풀지역 등 방역취약지역과 면지역에 대해 확산효과가 뛰어난 연막소독을 하고 있다. 또한 일반 주민들에게 방역장비 대여와 방역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언론매체 등을 통한 주민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 12개월 ~ 만12세 아동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 방충망(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 시 긴팔·긴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본뇌염 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개관수로`` 미나리꽝. 빗물이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감염된다.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