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개천면사무소는 설을 앞둔 오늘(1월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지난 10년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꾸준히 남몰래 선행을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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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이름을 밝히지 말을 것을 당부한 기부자는 “어렸을 때 정부에서 지원하는 쌀을 먹고 자랄 만큼 어렵게 자랐고 연필 한 자루, 노트 한 권 사주신 분들이 참으로 고마웠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허옥희 개천면장은 기부자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5가구를 선정, 일일이 찾아뵙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