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 230여 명, 사단장 주관 수료식 후 가족과 포옹
육군 39보병사단은 5일 새해 첫 신병 수료식을 가진 후 신병 ‘영외면회’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영외면회’는 부모 조부모, 그리고 기혼자의 경우 부인이 면회를 왔을 때 해당되며, 신병들은 수료식 후 오후 4시 30분까지 창원지역 일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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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훈련 수료식에서 병사 부모님이 이등병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
사단은 올해부터 신병수료식을 사단장이 주관하는 행사로 격상시켰으며, 사단장이 주관한 새해 첫 신병수료식에 7백여 명의 가족들이 참석해 멋진 군인으로 성장한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39보병사단장(소장 장재환)은 이날 훈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답게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국가방위의 소임을 수행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복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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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훈련 수료식 후 병사와 가족들이 영외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39보병사단 인사참모(중령(진) 신인혁)는 “신병 영외면회 제도를 시행하게 돼 신병과 가족들이 보다 편안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사단은 지난 해 5월 13년 만에 신병 영내면회를 부활시키고, 기초군사교육을 수료한 신병들이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고 군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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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보병사단 연간 30여 개 기수 6천여 명의 입대 장정을 정예 전투원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이날 수료한 230여 명은 39보병사단과 전국 각지의 부대에 배치돼 복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