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총선의 최종 득표율이 54%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경남(57.2%)이다.
이어 전남이 56.8, 경북이 56.0%로 뒤를 이었고, 강원도 55.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에 신설된 세종자치시의 경우 55.1%의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경기, 인천의 경우 막판 스퍼트를 벌여 각각54.7%, 52.6%, 51.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지역색을 뛰어 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센 야풍을 기대했던 부산의 경우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전국구 인물이자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만 당선 안정권이고, 김정길, 김영춘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김헌승,나성린 후보에 비해 다소 득표율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강서을에서는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가 1% 범위 안에 초접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에서 기대를 모았던 강남벨트와 송파의 경우도 새누리당의 강세가 뚜렷했다. 기대를 모았던 강남을의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 9%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NS상에서 강남을구 바닥 테이프에 도장이 안찍힌 투표함이 3개나 발견되어 개표 중단하라는 등의 큰소리가 나는 소란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송파을의 경우 천정배 후보가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BK저격수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로 상징성이 큰 서울 노원갑의 경우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선거 막판 과거 막말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끼쳐 새누리당 김노근 후보에 6%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2세 대결이 펼쳐진 서울 중구의 경우 민주통합당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 정호준 후보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4%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을은 현역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
다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참패를 했던 수도권에서 선전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등포 당사에서 6시부터 출구조사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0여분 후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