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용, 장애아동의 사회적응과 부모 보호부담 덜어
고성군장애인부모회(회장 최형화)가 주관한 ‘제13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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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대성초등학교에서 운영된 제13기 열린 학교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언어, 수, 미술, 음악 등 학습활동과 체육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장애아동의 사회적응을 돕고, 부모들의 보호부담을 덜어주었다.
특히,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수성그린비(주)(대표 이한용)에서 해양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장애아동학생과 부모들에게 바다체험과 캠핑 기회 제공으로 즐거운 여름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졸업식은 부모회 회장 인사, 내빈 축사, 졸업장과 표창장 수여, 열린 학교 활동 동영상 시청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열린 학교 운영을 위해 애써준 교사에게는 표창장을, 16명의 졸업생에게는 개개인의 수업 태도를 반영해 솔선수범상, 리듬상, 아름다운 미소상 등의 상장을 수여해 학생들의 사기를 높였다.
최형화 고성군장애인부모회 회장은 “2008년 제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열린 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교실 확보와 교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수급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성군에서는 “열린 학교 운영을 위한 상시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는 장애아동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가족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