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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21-04-30 오전 10:39:51 | 수정 2010-04-26 오후 6:40:30 | 관련기사 건
▲ 환영하는 고성성당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이형수 블라시오 몬시뇰 |
가톨릭 마산교구청의 이형수 블라시오 몬시뇰과 백남국 요한 교구청 사목국장 신부가 23일 오전, 고성성당을 사목방문하고 고성성당 조영희 아나니아 주임신부를 비롯한 조정식 요한 신도회장과 사목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성당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폭넓은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형수 블라시오 몬시뇰은 먼저 ‘고성성당은 마산교구 71개 본당 중 13번째로 오래 된 성당으로 71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고 말하며, ‘그동안 8분의 신부님을 배출하고 15명의 수녀를 배출한 성소의 못자리라 할 만한 곳’이라며 칭찬해 마지않았다.
▲ 인사말 하는 이형수 블라시오 몬시뇰 |
아울러 이번 사목방문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동안 주교님이 방문해서 견진성사를 주는 형태로 사목방문을 대신했던 것이 형식적인 면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담당인 사목국장 신부와 몬시뇰이 같이 방문해 본당의 현황을 파악하고 어려운 점도 듣고, 창의적인 것과 좋은 점은 찾아 전체교구에 반영토록하고 또 그렇게 운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남국 요한 사목국장 신부도 ‘상호간 의견 개진도 필요하고 생산적이고도 창의적인 모임이 돼 고성본당 뿐 아니라 교구발전을 위해서도 유익한 이번 모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백남국 요한 사목국장 신부 |
참석자들은 먼저 고성성당 개황에 대해 살피고 미세하나마 신자 숫자의 꾸준한 증가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뒤, 지난 2005년부터 5년간의 교세에 대한 부분에서 낮은 미사참여도와 냉담교우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점은 어느 본당 없이 공통된 과제라 할 수 있지만, 세례자 확보는 물론 냉담방지와 그 회복을 위한 노력과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성사부분에서는 높은 혼인강좌 이수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함께 세례자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소공동체 활동과 관련해 구역 모임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대해 특별한 어려움이 있는지를 묻자 조정식 회장은 초고령화와 젊은 층들과의 상이한 시간대 등을 든 뒤, 향후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단체 활동과 관련해 군종후원회의 활성화와 군인들을 위한 접대와 선교는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해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실시했던 순국선열추념미사도 훌륭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또한 냉담교우에 대한 편지보내기와 쉬었던 이들에 대한 환영행사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분과와 교육에 대한 평가에서는 주일학교 교사확보와 교육에 대한 신경을 좀 더 써주면 좋겠다는 당부가 있었다.
평가를 비롯한 의견 교환의 시간이 끝나자 조영희 아나니아 주임신부는 ‘다소 부족함에도 오히려 칭찬해주시는 자상함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고성성당 발전을 위해 한층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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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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