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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4-30 | 수정 2010-04-30 오전 9:50:19 | 관련기사 건
통영시는 28일 해상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도화종합기술공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미륵도에서 한산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관련 법령 및 환경부지침에 대해 검토한 사항을 보고했다.
또 법령 및 지침의 테두리 내에서 가능한 주요노선과 케이블카 형식에 대해서 보고하고 해외 선진국의 모범적인 케이블카 설치사례를 사진을 통해 설명했다.
도화종합기술공사측은 이 날 해상케이블카의 강점으로 통영의 따뜻한 기후와 청정 자연환경의 보유로 관광객증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운영노하우, 연계 관광자원 풍부, 예술활동 및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풍부 등으로 분석했다.
기회 요건으로는 이순신프로젝트 등 남해안시대 선도 관광사업 선점과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에 따른 사업추진 유리, 그리고 거가대교 하반기 개통에 따른 광역접근성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상케이블카가 국내선박 항로에 설치한 사례가 없었던 점과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도입이 활발하여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약점과 위협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설수송능력 30%와 한려해상케이블카 년간 이용객 평균을 산출한 근거로 평균 이용객은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 150여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사업성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도화종합기술공사는 노선과 관련해 출발지로는 케이블카하부역사, 유람선터미널, 수륙지구, 케이블카상부역사, 용남면 만남의 광장을 도착지로는 한산도 더풀개와 문어포를 입지 검토해 보고 했다.
이 같은 안에 대해 실제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있는 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케이블카 특성상 전망과 안전을 고려한다면 가장 단거리 노선이면서 출발지에서 도착지가 바라다 보이는 수륙터에서 더풀개 노선이 합리적인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남해안시대추진단 이용남 단장은 “5월 중 남해안시대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되면 개발구역 지정단계와 실시단계가 남아있다”며 “해상케이블카가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전액 국비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인 만큼 남해안시대추진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한려해상 케이블카의 사업비 추정안을 살펴보면 상부역사와 문어포 구간을 잇는 4,206m안이 639억으로 가장 적게 나왔으며 만남의 광장에서 문어포 구간 6,518m가 해상구간 4,900m, 타워수 11개, 해상타워높이 85m가 예상 되면서 1,089억원의 사업비가 추정돼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3,909m로 가장 단거리인 수륙터에서 더풀개 구간은 해상구간이 2,970m로 740억원으로 사업비가 추정됐다.
한편 통영시에서는 2006년에도 2010년 착공목표로 (주)동명기술공단에 의뢰해 해상케이블카 타당성을 검토한 바 있으며 당시 노선으로는 도남동 유람선터미널-한산도 한산대첩비 4.2km 구간과 연대도-학림도-통영수산과학관 3.49km 구간이 최종 제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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