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풍물단 지신밟기 행사 고성군은 1등 군 고성군이 최고야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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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풍물단 지신밟기 행사 고성군은 1등 군 고성군이 최고야 얼쑤~

최헌화 기자  | 입력 2007-02-23  | 수정 2007-02-23 오후 8:12:47  | 관련기사 건

고성읍 풍물단은 오늘 하루 고성읍 농업기술센타와 소방서 등 관공서와 고성읍 곳곳을 돌며 지신밟기 한마당을 벌였다.


이날 열린 지신밟기 행사에 이수열 고성읍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윤선옥 위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해 주민들과 함께 지신밟기 행사를 즐겼다.

 


지신밟기는 지방에 따라서는 `마당밟기`, `매귀(埋鬼)`라고도 하는데 섣달그믐날 궁중에서 한 해 동안의 복을 빌고 잡귀를 쫓아내는 새해 행사로서 한 나례의식(儺禮儀式)을 좇아 한 민간놀이이다.

 

이 놀이의 선두에는 `지신밟기`라고 쓴 기를 세우고 기 뒤에는 농악대가 악기를 울리고, 농악대 뒤에는 기수(旗手)·사대부(士大夫)·팔대부(八大夫)·하동(河東)·포수 등으로 분장한 행렬이 따른다.

 


이들은 맨 먼저 마을 주산(主山)을 찾아가 서낭당 앞에서 `주산지신풀이`를 하고, 마을로 들어와서 부유한 사람의 집에 차례로 들어가 지신을 밟아준다.

 

일행이 대문 앞에서 "주인 주인 문여소/나그네 손님 들어가오" 하고, 문안에 들어가 농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마당·뜰·부엌·광·장독을 두루 돌며 지신을 위안한다. 이때 부르는 노래를 `지신밟기 노래`라고 한다.

 


지신을 밟으면 터주가 흡족해 하여 악귀를 물리쳐 주인에게 복을 가져다 주고 가족의 수명과 건강을 지켜주며 풍년이 들게 해준다고 전한다.

 

일행을 맞이한 주인은 주안상을 차려 대접하고 금전·곡식으로 사례하는데, 이렇게 모은 금품은 마을의 공동사업에 쓴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정월 대보름 까지 계속되는 가장 대중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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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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