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술만 취하면 경찰관 폭행 공무집행방해 피의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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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서 술만 취하면 경찰관 폭행 공무집행방해 피의자 구속

이동환 기자  | 입력 2011-01-17  | 수정 2011-01-17  | 관련기사 건

- 술 마시고 상습폭력 행사하는「酒暴」강력단속

 

고성경찰서(서장 김창규)에서는, 사고예방과 범죄예방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40대 남성을 구속했다.

 

이번 사례는 경찰청이 올해부터 주취폭력자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술을 마시고 아무에게나 폭력을 행사하는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주취폭력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한 이후 고성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속된 사례이다.

 

구속된 A모씨는 지난 14일 새벽 01:30경 통영에서 고성으로 택시를 타고 고성에 도착했으나 잠에서 깨지 않아 흔들어 깨우던 택시기사가 A모씨의 턱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성내지구대로 찾아가 신고하자 상처 치료를 위해 택시에 동승한 경찰관이 병원에 도착 후 택시에서 내리라고 한다는 이유로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한편, 두 주먹으로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과 지원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얼굴 등에 상해를 가한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15일 구속됐다.

 

A모씨는 이번 건뿐만 아니라 약 1개월 전인 지난 12월 초순경에도 고성읍에 있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이유 없이 주점주인을 전화기 등으로 폭행해 주점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출동하자 욕설을 하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안경을 파손하고 얼굴에 상해를 가해 당시 체포됐으나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현재 통영지청에서 수사 중에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술 취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속됐다.

 

앞으로 고성경찰서에서는 주민생업 방해나 주민안전과 직결되는 경찰, 소방공무원 등에 대한 주취행패에 대해 즉결심판과 구속수사 등 엄정하고 강력한 단속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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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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