固城 방문한 이명박 前서울시장 부인 김윤옥 여사의 감회어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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固城 방문한 이명박 前서울시장 부인 김윤옥 여사의 감회어린 눈물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3-16  | 수정 2008-07-06 오후 10:29:21  | 관련기사 건

이명박 前서울시장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오늘 오후 4시 한나라당 고성연락소를 방문하고 고성 여성단체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철기 한나라당 고성연락소장의 안내를 받으며 고성연락소에 들어선 김윤옥 여사는 미리와 기다리고 있던 이종숙 여사 등 고성여성단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진작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고 말한 뒤, 고성의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는 인사를 했다.

 


이학렬 고성군수의 부인 이종숙 여사의 환영 인사에 이어 자연스런 간담회가 이루어지면서 한 참석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곳 고성을 찾아준 김윤옥 여사를 환영한다’고 말한 뒤 ‘남편으로서의 李 前시장에 대한 장단점 등을 비롯해 적나라한 소개를 바란다’고 부탁하자 좌중은 한바탕 웃음이 돌고 이내 차분하게 전개되는 김윤옥 여사의 말 속으로 빠져들었다.


 

김윤옥 여사는 자신이 李 前시장을 만났을 때에는 이미 李 前시장이 파란만장했던 세월을 겪고 난 뒤 안정된 시기에 만났던지라 자신은 그다지 고생을 하지 않고 살았으며, 다만 완전한 정착이 있기까지는 12번의 이사를 다녔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 눈시울을 붉힌 김윤옥 여사

특히 김윤옥 여사는 결혼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풀빵으로 연명할 정도로 지독히도 가난했던 李 前시장의 지난 시절을 들려주던 김윤옥 여사는, 李 前시장이 학창시절에 술지게미를 먹고 붉은 얼굴을 하고 교실에 있다 선생님으로부터 ‘공부도 잘하는 놈이 술 마시고 학교에 왔다’면서 야단을 맞았다는 장면과, 어렵게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에 입학하고 학생회장이 된 뒤 6개월의 징역을 살던 때 면회를 왔던 李 前시장의 어머니로부터 ‘소신대로 살아라’는 짧은 말씀을 남기고 가신 뒤 그로부터 출소 후 2개월 만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그렇게 고생을 많이 한 줄은 몰랐다’며 목이 메었다.

 

 

김윤옥 여사가 목이 메는 소리로 ‘이 부분을 이야기 할 때는 눈물이 난다’면서 눈물을 훔치자 듣고 있던 좌중은 그 순간 모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윤옥 여사는 李 前시장이 현대그룹에 이사로 있던 시절, 6개월이 지나 상무가 되고 또 6개월이 지나자 전무가 되고, 또 6개월 뒤에는 부사장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돌아가신 정주영 명예회장께서도 李 前시장이 현대를 일으킬 사람으로 보았는지 쾌속으로 승진시켜 사장을 만들고 전권을 주어 오늘날의 현대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30여 분간에 걸쳐 李 前시장에 대한 많은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감회 속에 풀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김윤옥 여사는 ‘결혼 후 李 前시장의 주변사람들이 장가 잘 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李 前시장이 못생기진 않았는데 좀 특이하게 생겼다’고 말하며 좌중을 웃게 만든 뒤, ‘요즈음은 제가 시집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오늘 간담회를 마친 뒤 김윤옥 여사는 진주에서의 일정 소화를 위해 고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바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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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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