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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허덕용 기자 | 입력 2021-03-16 오전 10:50:30 | 수정 2011-04-13 오후 1:10:14 | 관련기사 건
시내 모 중학교 근대3종 선수가 사격연습 도중 구경하는 여중생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A(14)군은 지난 5일 오후 5시께 통영 인평동 ㅊ여중 사격장에서 동료 선수 2명과 함께 사격연습을 하던 중 창문을 통해 사격연습을 구경하고 있던 이 학교 학생 B(14)양에게 공기권총을 발사했다.
이 총격에 B양은 귀밑 관자놀이에 박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자꾸 째려 보길래 화가 나서 사격을 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시각 사격연습장에서 관리 감독해야할 근대3종 코치는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고 거제 모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시키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총기관리법상에는 ‘실내사격장일지라도 감독이나 코치가 반드시 현장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어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사고라고 말한다.
한편 경찰은 A군을 촉탁범으로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하고 코치는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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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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