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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화 기자 | 입력 2007-03-22 | 수정 2007-03-22 오후 5:45:37 | 관련기사 건
소나무재선충병은 세계적으로는 1905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뒤, 전국으로 확산되어 현재 일본의 소나무는 전멸 위기에 놓여 있다. 이후 미국·프랑스·타이완·중국·홍콩 등으로 확산되었고, 국내에는 1988년 10월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 고성군은 지난 2004년 영오면 선곡리 주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되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공생 관계에 있는 솔수염하늘소(수염치레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소나무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재선충의 크기는 0.6~1㎜이며 실[絲처럼 생긴 선충으로, 스스로 이동할 수 없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해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이동 거리는 짧게는 100m 안팎이지만, 태풍 등을 만나면 3㎞ 정도까지 가능하다. 크기가 작고 투명해 육안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고성군청 녹지공원과 정종철 과장은 “아직까지 재선충 자체를 박멸하는 방법은 없어 매개충의 확산 경로 차단을 위한 항공·지상 약제 살포, 재선충과 매개충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한 고사목 벌채와 훈증 등 방제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방제단을 투입해 매일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1월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고성군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은 삼산면(3,493ha)과 상리면(4,599ha), 영오면(2,278ha), 구만면(2,222ha), 회화면(2,962ha), 마암면(3,370ha), 개천면(4,044ha), 동해면(5,340ha) 등 8곳(28,308ha)이며, 고성군은 지난 2004년 초기발생 이후 현재까지 확산 징후가 없어, 향후 2008년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소나무재선충병 클린 지역으로 선정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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