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항포대첩 제전향사 회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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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대첩 제전향사 회의 열려

최헌화 기자  | 입력 2007-03-28  | 수정 2007-03-28 오후 3:52:17  | 관련기사 건

오늘 오전 11시 공룡엑스포주제관회의실에서 당항포숭충사제전위원회 제명수 위원장과 관광지관리사업소 빈영호 소장 등 1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항포대첩 제전향사회의가 열렸다.

 

▲ 당항포숭충사 제전위원회 제명수 위원장

당항포숭충사제전위원회 제명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진 당시 충무공은 주위의 모략을 받으면서까지 왜군을 물리치는데 앞장서 후대에 존경받는 인물로 남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충무공이 있기까지는 충무공을 따르던 조선의 수군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알아야한다.”고 말한 뒤, “전국 어느 곳에서도 그러한 장병들을 모시는 곳은 우리 고성이 유일하다.”며 “충무공의 얼과 장병들의 넋을 오랫동안 기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지관리사업소측은 다가오는 4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는 ‘당항포대첩제전향사’ 행사를 오는 7월 28일 개최될 ‘당항포대첩기념축제’와 같이 추진하면 행사의 일관성과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제시에 당항포숭충사제전위원회측은 ‘당항포대첩기념축제’는 개최시기가 일정치 않고, 조상제사를 날짜를 바꿔가며 제사를 모시는 경우는 없다며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관광지관리사업소측은 당항포대첩제전향사 행사를 마치고 난 후 행사에 참석했던 출향인사들이 지금까지는 당항포 인근식당에서 식사했던 것을 이번 행사부터는 향사 주변에서 음식을 마련해 참석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관광지관리사업소측의 의견에 당항포숭충사제전위원회측은 좋은 의견이라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오늘 회의에서 초헌관(조선 시대에, 종묘 제향 때에 첫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에는 고성군의회 하학렬 의장을 선정하고, 아헌관(조선 시대에, 종묘 제향 때에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 하던 임시 벼슬)에는 이삼화 고성군 교육장을, 종헌관(제사를 지낼 때 올리는 세 번의 잔 가운데 마지막 잔을 올림)에는 고성경찰서 정동찬 서장을 선정하는 것으로 당항포대첩제전향사회의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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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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