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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1-12-17 오후 12:19:25 | 수정 2011-12-17 오후 12:19:25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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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에서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조기정착하고 건전한 가정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온 결연친정어머니와 함께 이들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도록 격려하는 차원에서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사랑방 모임 행사를 가졌다.
허종옥 고성군청 교육복지과장과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결혼이민자 여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방에 핀 무지개빛 이야기 라는 주제 아래 다문화가족과 친정어머니가 함께하는 사랑방모임 행사가 15일 저녁, 축협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형식을 갖추지 않고 내빈 초청도 없이 엄마와 딸이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자리로 마련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다문화가정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허종옥 교육복지과장은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다문화가정의 모든 가정이 화목하고 뜻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길 바라며, 하루속히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워 결혼이민자여성들이 진정한 사회구성원이 되기 바란다고 말하며 이날을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결연친정어머니와 결혼이민자여성들은 직접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친엄마와 딸처럼 서로를 칭찬하고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종분 고성군가족상담소장은 ‘일상생활에서의 행복만들기’ 라는 강연을 통해 많이 웃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전해 결혼이민자여성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결혼이민자여성과 결연친정어머니는 그동안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부족했지만, 이날 행사로 저녁을 함께하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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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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