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 44회 졸업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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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 44회 졸업식 거행

김미화 기자  | 입력 2012-02-15  | 수정 2012-02-15  | 관련기사 건

-181명 졸업 학부모 등 600여명 참

-연세대, 원광대 한의예과, 이화여대, 중앙대, 숙명여대, 건국대 등 서울주요대학 15명 진학

-미국 Diablo Valley College 유학 2명, 일본 토우아대학 진학 2명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귀화) 제44회 졸업식이 9일 오전, 고성고 다목적실에서 허원태 고성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정귀화 교장은 농어촌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학진학률을 나타낸 졸업생들의 노고를 크게 치하하며 학생회장 문제웅 등 181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정귀화 교장은 회고사에서 “고교졸업은 곧 성인으로 들어서는 문턱인 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해 지역과 국가에 꼭 필요한 전문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이사장 상에 백미선양을 비롯해 교내상 8명, 국회의원표창 강승연 양 등 대외상 20명, 장학금 수례자로 전국보디빌딩대회에서 최우상을 차지한 이상욱 군 등 장학금 수혜자 12명 등 총 40명이 각종 상장과 장학금을 수상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최하은 양은 “강물은 다른 길로 흘러가지만 결국 바다에서 만나듯이 잠시 이별을 고한다.”라며 아쉬움을 전한 뒤 선생님들께도 “훌륭한 가르침으로 후배들에게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답사로 졸업생들의 마음을 전했다.

 

 

허원태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형설의 공을 쌓아 대학과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에게 도전정신과 배움의 길을 끝까지 유지하도록 당부하고, 자녀 뒷바라지에 고생하신 학부모, 학력신장에 애쓰신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치하, 격려했다.

 

한편, 2009년 기숙형고교로 거듭난 고성고는 지난해 기숙형 우수고교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올 졸업생들의 대학진학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현황을 보면 연세대학교 김혜민(고성여중 졸), 5개 전과목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 원광대학교 한의예과에 진학한 남별아(부산인지중 졸), 이화여대 우아미(회화중 졸), 중앙대학교 이석진(회화중 졸), 숙명여대 박지은(회화중 졸) 등 서울경기지역 주요 명문대학교 15명, 부산대 김덕수(김해 신어중 졸)군 외 7명, 경북대학교 백미선(동해중 졸)외 6명 등 총 181명 가운데 4년제 대학에 149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고성군에서 추진 중인 유학프로그램으로 한도경, 박중언(이상 2명 회화중 졸)이 미국 Diablo Valley College 유학길에 올랐으며 이밖에 일본 토우아 대학 2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66년3월 종합고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고성고등학교는 2012년 올해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체제를 전환해 본격 운영되고 있다.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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