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미 FDA, 지정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위생관리 특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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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미 FDA, 지정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위생관리 특별교육

강기웅 기자  | 입력 2021-07-30 오후 02:31:11  | 수정 2021-07-30  | 관련기사 건

KSSP(한국패류위생계획)이행, 생업 터전인 깨끗한 바다 지켜내고자

 

고성군(군수 이학렬)은 10일 오후4시 문화체육센터 미 FDA, 지정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위생관리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미 FDA, 지정해역은 2개 해역 6,342ha로 1984년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지정된 후 이 곳에서 생산된 굴, 피조개가 미국, 일본으로 수출돼 왔고, 특히 제2호 해역에서 생산된 굴이 대미 수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깨끗한 바다로 평가됐다.

 

그러나 지난 3월말 미 FDA와 중앙정부 합동주관의 지정해역에 대한 위생 점검결과 대미 수출이 중단돼 한국산 패류를 비롯한 모든 수산물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면서 우리 수산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KSSP 이행과 같은 지정해역 수질관리 보전대책을 세우고, 10일 관내 어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정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위생관리 특별교육을 연다.

 

이번 특별교육은 이학렬 고성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정해역 수질관리 대책과 당부사항에 이어 국립수산과학원의 김지회 식품안전과장이 특별강사로 나서 한국의 패류 위생관리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수산업 관계자는 “미 FDA 점검 권고사항 이행으로 지정해역의 효율적인 위생관리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조기 수출 재개를 위해서는 바다에서 오염원(분뇨)배출을 금지하고, 어업인 스스로가 먼저 바다를 지키고 가꾸어 생업의 터전을 보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도 “지정 바다에 오염원을 배출하는 것은 바다 이용자들의 의식전환이 우선돼야 하며, 어업인 뿐만 아니라 수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의식 교육을 해마다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타계해 나가고자 조속히 대미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오염원 차단을 위한 예산확보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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