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탁구, 충격의 2위! 도민체전 고성선수단 소식

> 뉴스 > 고성뉴스

고성군 탁구, 충격의 2위! 도민체전 고성선수단 소식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5-05  | 수정 2007-05-05 오후 8:02:33  | 관련기사 건

 

 

도민체전 이틀째를 맞은 고성군 선수단은 여러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뜻밖의 성적에 체육협회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거둔 3위의 성적을 지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특히 행정의 지원 아래 운영되는 실업팀과 고교팀을 보유하고 있는 탁구의 경우, 일반 팀에마저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는 사태를 야기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와 더불어 연식정구와 수영 경기의 경우, 이들 단체가 버젓이 고성군체육회 산하 경기연맹 단체인데도 출전을 하지 않아 빵점을 받았다. 출전만 해도 기본 점수를 얻는 체점 방식을 감안한다면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수가 없으면 가맹단체를 만들지 말아야 하고 가맹단체가 만들어진 이상 해당 종목의 협회장은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더 기가 막히는 일은 야구경기의 경우다. 야구는 대진운도 따랐지만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결승에까지 올랐는데 부정선수 문제를 야기 시켜 몰수패 당해 역시 빵점 처리 되었다.

 


全세계가 스포츠 지상주의로 치닫는 오늘,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거의 국가 경제력 순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한국내 상황 또한 다르지 않다. 전국체전을 마치고 나면 광역단체 경제력 순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경남 고성군 체육 성적이 군부에서는 항상 상위에 랭크 되다보니 창녕이나 거창 남해 함안 등지에서 고성을 누르고 오르려 별 짓을 다 한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 이들 군의 면면을 보면 고성보다 군세가 크다. 즉, 우리가 3위 안에 못 들게 되면 죽어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산청군이나 의령군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말일 것이다.


자치단체의 스포츠를 우습게 여기면 국가 스포츠도 우습게 된다. 그 토대가 시원치 않은데 어찌 국가 스포츠인들 튼튼하겠는가. 체력이 국력이란 말이 그저 나온 말이 아니다.


오늘 하루 우리 고성선수단은 검도에서 창녕군을 맞아 선전했으나 아깝게도 3대 2로 패해 3위에 머물렀으며, 남자고등부 축구는 어제 창녕을 2대 1로 이겼으나 오늘 의령에 4대 1로 패해 역시 3위에 그쳤다.


배구는 5위, 씨름 5위, 사격은 3위를 차지했으며, 내일 마지막 경기에는 태권도 결승과 육상 등이 열려 끝까지 선수단이 선전을 해주기를 바란다.

 

<이 기사는 고성인터넷에서 100년 간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창식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진정한 도시재생은 무엇일까?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