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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5-09 | 수정 2007-05-09 오후 6:11:54 | 관련기사 건
고성만을 끼고 있는 거운 신평 병산 수남 4개 어촌계장들과 어촌계원들은 오늘(9일) 오전 11시 고성군 수남리 수협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재순(73) 씨를 월평골프장 결사반대 대책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한 뒤 대대적인 반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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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원들은 오늘 경상남도지사 등에게 보내는 진정서를 통해 월평골프장이 건설되면 고성만 오염은 불을 보듯 하고, 파괴된 바다 생태계는 회복 불가능하며, 어장 멸실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상실과 각종 연안어업과 양식 관련시설 투자의 손실, 예정지 아랫마을 청정 채소 생산 차질과 판매 감소 등을 주된 반대 이유라 밝히고 업자들의 술수로 일부 현혹된 주민들이 (주)쌍마와 체결한 기만적인 협약서는 원천 무효라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 대책위원들은 모 대학 교수가 밝힌 『골프장개발에 따른 연안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하의 회람을 돌리고 주민 동의 없이 급조된 정체불명의 골프장건립추진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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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에 참석한 한 어촌계원은 ‘얼마 전 야기되었던 폐광문제와 이따이이따이 등이 골프장으로 인한 토양오염과 어우러지면 농산물 판로는 끝장’이라 주장하고 강력 반대할 입장임을 밝힌 뒤, 4개 어촌계원들이 중심이 되어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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