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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화 기자 | 입력 2007-05-15 | 수정 2007-05-15 오전 11:37:17 | 관련기사 건
-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피해사례 늘고 있어
고성경찰서(서장 정동찬) 지능수사과는 최근 전화를 걸어와 현금지급기로 유도해 돈을 순식간에 가로채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보험금을 돌려준다’거나 ‘카드 연체가 됐다’는 식의 거짓 전화가 걸려올 경우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절대 응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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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카드사나 은행, 경찰, 보험공단 직원 등을 사칭해 현금지급기로 유도하고 범인이 불러주는 번호를 누르게 해 통장에 들어있는 돈을 이체 받아 인출해가는 일명 ‘환급빙자형’ 사기가 기승을 부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족이 납치됐다며 계좌이체를 강요하는 ‘납치협박형’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돈을 빼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 고성경찰서 지능수사과 수사지원팀 김종수 팀장
고성경찰서 수사지원팀 김종수 팀장은 “대부분 ‘납치협박형’ 피해 내용들은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OO시 OO파 조직원인데 당신 아들을 납치하고 있으니 돈 1천만원을 입금시켜라”고 한 후 사람의 비명소리를 들려주고 현금지급기로 유인하는 등 이와 유사한 형태로 ‘납치협박형’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성군 관내 은행 인출기와 관공서 등에 예방 홍보물을 부착하고 있지만, 군민들은 자기 일이 아닌 듯 무관심으로 넘기고 있다고 말한 뒤, 이와 유사한 내용의 전화를 받을 경우 현금지급기로 절대 가지 말고 해당기관에 사실여부를 확인하거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고성군에서 발생한 ‘납치협박형’ 등 사기피해 건수는 4건으로 대부분의 피해들은 피해자의 부주의속에서 발생한 것들이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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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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