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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가족상담소, 모래놀이 통한 가족치료 및 가족통합교육

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6-02 오후 03:26:21 | 수정 2014-06-02 오후 03:26:21 | 관련기사 5건

고성가족상담소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모래놀이를 통한 가족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가족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인간은 어린시기에는 스스로를 훈련하기 위해 놀이를 하고 성장하면서는 사회의 다양한 요구과 개인적 욕구에 의해 놀이를 하며, 인간이 놀고자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본능적인 활동이며 물질적 보상 또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행위이다.

성인과 아동은 소통하는 매체가 서로 달라 성인은 언어를 매개체로 소통하고 아동은 놀이와 활동으로 소통하며 사회적인 기능과 개인적인 경험을 현실 안에서 전달한다.

모래라는 매체는 감각을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표현된 소품은 이미지가 되어 끝없이 나와 소통하며 무의식의 길을 안내한다.

모래놀이는 비언어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령의 대상에게 적용할 수 있어 가족집단의 역동의 힘을 탐색하는데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치료관계를 확립하는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한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사춘기 자녀와 모래놀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돼 가족 간의 관계가 개선될 것 같다며, 아이를 위해 참여하게 된 교육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가족상담소는 가족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통합적인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03년 3월에 개소해 매년 1,100여 건의 상담을 하고 있으며 상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상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가족교육사업(부모교육, 부부교육, 가족통합교육, 노년기교육, 건강증진교육 등), 가족상담(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시부모관계, 집단상담 등), 가족문화사업(봉사단운영, 가정의 달)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군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시간은 평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프로그램 이용안내와 긴급사항 발생 시 전화번호 1366번이나 673-2911로 연락하면 즉시 안내와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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