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친구의 날』나눔을 통한 ‘친구사랑’ 헌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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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친구의 날』나눔을 통한 ‘친구사랑’ 헌혈활동

이둘남 기자  | 입력 2007-07-09  | 수정 2007-07-10 오전 7:48:48  | 관련기사 건

경남항공고등학교(교장 허성락)에서는 9일 경상남도 교육청이 제정한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는『친구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이 동참하는 나눔을 통한 ‘친구사랑’ 헌혈활동을 경남혈액원의 이동 헌혈차량을 통해 실시했다.

 


매년 감소하는 헌혈인구로 혈액 수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항공고등학교의 나눔을 통한 ‘친구사랑’ 헌혈활동은 학생회 차원의 자율적인 학교행사로 3년째 이어져『친구의 날』제정 정신을 계승한 아름다운 학교전통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 468명중 나이(16세 미만)와 체중(50kg 미만)으로 불가능한 100여명을 제외한 285명과 교사들이 신청해 경남혈액원 관계자의 엄격한 검진을 받은 뒤 헌혈 했다.

 

특히 경남항공고 학생들은 전국150여개 중학교에서 항공기능인이 되고자하는 꿈을 안고 모여 전교생의 90%이상의 기숙사생활로 같이하는 시간이 많아 ‘친구사랑’의 정신을 배우고, 이는 학교폭력 감소로 이어져 선후배간 우애 또한 돈독해진다고 학교 관계자는 말한다.

오늘 헌혈행사를 주관한 김재형(3년·학생회장)군은 “처음에는 헌혈에 대해 다소 부담과 두려움을 가졌었는데 작년에 선배들과 같이 해보았더니 건강도 확인해 볼 수 있고 수혈을 받아야 하는 많은 친구들과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허성락 항공고 교장은 “학생회의 자발적인 나눔을 통한 ‘친구사랑’ 헌혈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경남항공고등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고 나아가 전국적인 헌혈운동으로 확산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도록 지도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친구의 날』행사를 주관한 장경욱 인성교육부장도 “매년 이어지는 경남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의 ‘친구사랑’ 헌혈 행사는 피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우리 현실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모범적인 활동으로 전국의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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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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