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사업으로 4고(苦) 퇴치

> 뉴스 > 고성뉴스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4고(苦) 퇴치

이둘남 기자  | 입력 2007-07-20  | 수정 2007-07-21 오전 8:52:20  | 관련기사 건

고성군에서는 지난 3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근로능력에 적합한 일자리 제공으로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근로에 대한 대가를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성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은 공익형(자연환경지킴이, 공공시설관리)과 교육형(노인문화관광해설사, 어르신한글깨치기), 복지형(독거노인돌보기), 시장형(할머니손맛이어가기) 등의 4가지 유형에 6개 사업이 있으며, 6월말 기준 194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별 수행기관으로는 공익형과 복지형은 읍면사무소에서 교육형은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에서 시장형은 고성자활후견기관에서 각각 위탁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형 노인문화관광해설사 사업은 당항포관광지와 공룡박물관에서 14명의 어르신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고성군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정보전달과 관광지 안내를 하고 있다.


또한 해설사로서의 지식함양과 자세를 익히기 위해 지난 6월말 현장실무교육을 실시한바 있으며, 6월 29일은 진주문화원을 찾아 진주성 해설사들과의 정보교류의 시간을 갖는 등 단순노무 형태의 일자리사업을 탈피하기 위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7월 17일은 문화관광해설사 김영환씨와 고성유람선 대표의 협조로 상족암 유람선 시승의 기회를 가졌으며, 노인문화관광해설사들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얻은 고성지역 관광정보가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형 할머니손맛 이어가기 사업은 고성자활후견기관 ‘푸른들’과 연계한 사업으로 4명의 어르신이 고성읍 파머스마켓에서 손두부 판매로 수익을 얻고 있으며, 공익형과 복지형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도 지역환경과 문화재(송학고분군) 관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현재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사회참여를 통한 즐거움과 건강유지, 소득보장 등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한 자기발전의 기회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령화사회의 사회적 문제인 4고(苦)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으로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이둘남 기자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기고] 인구감소 해결책, 외국인 유학생에 답이 있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