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특구 맞춰 기능인력 양성 발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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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특구 맞춰 기능인력 양성 발 빠르게

이둘남 기자  | 입력 2007-07-24  | 수정 2007-07-24 오후 3:14:38  | 관련기사 건

‘고성 「대장조선직업훈련원」 25일 동해면 장좌리에 개원’

인력 양성ㆍ안정적 공급ㆍ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 예상

 


전국 첫 조선산업특구를 유치한 고성군이 조선기능인력 양성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성군은 오는 25일 동해면 장좌리 756-2번지에 단기 조선기능인력을 양성할 ‘대장조선직업훈련원(원장 김정태)’을 연다고 밝혔다.


고성조선산업특구 입주업체의 기능인력 수급을 담당할 대장조선직업훈련원은 CO2 용접을 비롯해 취부(선체조립), 전기, 도장, 배관 등의 직종을 대상으로 2~3개월에 걸쳐 현장특화 직업훈련 및 조선사 위탁훈련 등 맞춤식 훈련을 실시하고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훈련원은 우선 CO2 용접부문에 55명의 기술훈련생을 모집하고, 전원 기숙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케한 후 인근 가야중공업과 SPP조선사 등에 취업시키는 등 올해중으로 150여명의 훈련생을 배출시키고 2008년부터는 600여명까지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의 조선산업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조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조선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경남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이며 고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선산업특구를 유치함으로 어느 지역보다 조선기능인력이 필요한 곳이다.

 

경남도가 도내지역의 주요 조선업체의 인력수요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1년까지 2만3,000여명의 신규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경남의 인력양성 공급은 조선소내 훈련소를 포함해 매년 2,100명 정도가 양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지역의 경우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자체 인력양성기관을 가지고 있으나 STX를 비롯한 나머지 조선업체들은 자체 훈련소가 없는 실정이며,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일부 조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70여개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가 모여 있는 안정공단을 중심으로한 통영ㆍ고성지역은 기능인력 부족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점에서 이번 대장조선직업훈련원 개원은 조선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조선산업특구 지정 등으로 향후 이 지역내 조선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이번 훈련원 개원은 시의적절하다”며 “훈련원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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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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