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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4-28 오후 02:27:16 | 수정 2015-04-28 오후 02:27:16 | 관련기사 0건
- 대중목욕탕에서 쓰러진 응급환자 , 자원봉사대학에서 익힌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
- 도움 받은 여성 , 이동자 씨가 참여하는 무료급식 봉사 위해 식재료 기탁
자원봉사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목숨을 구한 구조자와 응급환자의 아름다운 인연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고성읍 우산리에 사는 이동자 ( 여 , 63) 씨는 지난 1 월 , 대중목욕탕에서 쓰러진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
지난 1 월 , 이동자 씨는 고성읍 한 대중목욕탕에서 심장 이상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진 50 대 여성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해 소중한 한 목숨을 건졌다 .
쓰러진 사람을 목격한 이동자 씨는 고성군 자원봉사대학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떠올렸고 , 수업에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의식여부와 호흡여부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
지난해 10 월 제 1 기 고성군자원봉사대학을 수료한 이동자 씨는 “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등에 대한 강의를 주의 깊게 들었는데 그때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사용될 수 있을지 몰랐다 .” 며 당시를 떠올렸다 .
목욕탕에서 ‘ 심폐소생술 주치의 ’ 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이동자 씨는 “ 귀담아 듣고 배워두면 언제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원봉사대학도 열심히 다녔는데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 고 말했다 .
이 일이 인연이 돼 , 도움을 받은 여성은 이동자 씨가 참여하고 있는 무료급식봉사를 위해 식재료를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
한편 , 이동자 씨는 적십자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 2011 년부터는 고성읍의 한 사찰 에서 3 년 째 무료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 또 ‘ 고성군 아동 · 여성 안전울타리 지킴이 ’ 사업에도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
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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