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펄떡이는 힘, 고성 갯장어 철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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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펄떡이는 힘, 고성 갯장어 철이 돌아왔다!

김미화 기자  | 입력 2015-06-16 오후 02:47:02  | 수정 2015-06-16 오후 03:14:12  | 관련기사 0건

제철 맞은 갯장어 , 전국의 식객이 고성으로 모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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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자란만이 여름철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갯장어로 들썩인다 .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은 갯장어가 제철을 맞음에 따라 전국의 식객들이 고성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

 

5 월부터 9 월까지 잡히는 갯장어는 경상도와 전라도 청정해역의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미식가들은 최고로 친다 .

 

고성 갯장어는 매일 새벽 50 여척의 배가 자란만 청정해역에서 1 톤가량을 잡아 올리고 있다 . 평균 시가는 2 만 원 정도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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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이빨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갯장어는 예리한 이빨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었다 하면 잘 놓지 않는 습성 때문에 일본말 물다 의 하무에서 유래해 하모라 불리기도 한다 . 일본에서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혀 과거에는 일본 수출길에만 올랐으나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갯장어를 찾는 미식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 여름철마다 낚시꾼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으로 특히 여름철 일반 생선들이 알을 품어 육질이 퍼석해지는 것에 비해 훨씬 육질이 탱글탱글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

 

갯장어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각종 야채와 함께 회로 먹는 방법이 최고다 . 갯장어의 잔가시를 잘게 썰어 양파 , 양배추 등의 야채로 싸서 초고추장이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잔가시로 단단한 살을 오래 씹어 먹으면 입 안 가득 차게 되는 달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또 각종 야채로 국물을 우려낸 탕에 살짝 넣어 데쳐서 먹는 샤브샤브는 하모의 쫄깃한 육질과 고소함이 배가 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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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 고성읍 철뚝해지개권역(http://www.철뚝.kr/)은 싱싱한 갯장어를 맛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아름다운 바다 , 환상적인 야간조명을 감상할 수 있어 먹을거리 , 즐길거리 , 볼거리를 두루 갖추고 있고 7 월부터는 보트 타기 , 바지락 캐기 체험도 가능하다 .

 

고성읍 철뚝영어조합법인 박형준 대표는 갯장어는 뼈가 부드럽고 영양가가 제일 많은 6 월 중순부터 8 월 중순이 가장 제철이다 .” , “ 고성에서 싱싱하고 탱탱한 갯장어를 먹고 건강한 여름을 날 것 을 추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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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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