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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5-06-23 오전 11:39:12 | 수정 2015-06-23 오전 11:39:12 | 관련기사 0건
통영경찰서 ( 서장 김명일 ) 는 , 귀화 베트남인들을 모집책으로 끌어들여 한국에 취업 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 주겠다고 속여 현지 베트남인 143 명으로부터 2 억 1 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사기단 총책 T 씨 ( 女 ,33 세 , 귀화 ) 와 모집총책 B 씨 ( 女 ,27 세 , 귀화 ) 등 2 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 모집책 K 씨 등 6 명을 불구속 입건 (1 명 강제출국 ) 했다 .
경찰에 따르면 T 씨와 B 씨는 2014 년 6 월부터 12 월까지 국내취업 비자 발급을 대행하는 ㈜ 재비고라는 유령회사를 운영하며 , ‘ 모집인원 1 명당 50 만원을 주겠다 ’ 고 제안해 K 씨 등 6 명을 모집 후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 에 ‘1 인 입국비용 500 ~ 900 만원 ’ 이라고 게재 , 현지 베트남인 143 명으로부터 2 억 1 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베트남 현지인 대부분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자신의 수년치 연봉보다 많은 돈을 대출받거나 빌려서 대가로 지불하고 , T 씨와 B 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베트남에 송금 하거나 자신들의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은 이같은 피해가 다른 국가 현지인들에게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선하 기자 gs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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