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전국 최초로 간부회의에 노조위원장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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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전국 최초로 간부회의에 노조위원장 참석해

이둘남 기자  | 입력 2007-08-27  | 수정 2007-08-27 오후 3:58:57  | 관련기사 건

- 미래 지향적 상생의 노․사문화 전기 마련 -


고성군이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실과 사업소장회의에 노조위원장을 참석시킴으로써 노사문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고성군은 매주 월요일마다 군수가 주재하고 全실과 사업소장이 참석하는 고성군 핵심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27일 회의에는 조인용 고성군공무원 노조위원장이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해 앞서가는 지자체로서 선진노사관계를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고성군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 간부회의 참석은 지난 8월17일 노․사 단체교섭 상견례 때 이학렬 군수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법내 노조의 적극적인 활동과 노사 협력으로 현안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고성군 발전을 위한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 상생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고성군 노사는 그동안 투명행정 실현을 통한 군 발전이라는 큰 목적아래서 건전한 비판과 협조를 상호 주고 받는 등 노사화합의 전형을 보여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자체의 全실과사업소장이 참여하는 회의에 공노조위원장의 참석을 자치단체장이 요청한 전국 초유의 이번 일은, 지난해 개최된 고성공룡엑스포와 고성조선산업특구 유치 등 큰 행사나 사업에서 노사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이끌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자치단체장이 공무원 노동조합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데 고성사회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2004년 11월 전국공무원노조 파업 때 고성군지부는 2006년 개최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파업에 참여치 않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던 바도 있다.

 


이학렬 고성군수는 “어떤 조직이든 노사간에 갈등이 없고 화합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노조는 조직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자 주춧돌이다”말하고, “그동안 조인용 노조위원장과 430여 조합원이 고성 발전의 커다란 밑거름이 되어 주었듯이 미래를 지향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루는 전국 최고의 노조가 되기를 바란다” 며 환영했다.


이에 대해 조인용 노조위원장은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도 기꺼이 맡아 하겠다. 군 발전을 위해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신 군수님께 감사하며, 간부회의에서 나온 각종 시책들이 하부조직으로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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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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