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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11-09 오후 06:52:31 | 수정 2016-11-09 오후 06:52:31 | 관련기사 건
고성군 농식품개발과가 농산물 가공제조를 위한 연구노력에 박차를 가하면서 꾸지뽕 열매를 주 원료로 한 잼 시식회를 가졌다.
11월 8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는 공룡나라꾸지뽕영농조합원(회장 이갑종) 회원 15명을 초청해 농식품개발과 소속 농촌지도사들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잼 고성 꾸지’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시식회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꾸지뽕’ 유통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꾸지뽕 농가의 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최근 꾸지뽕 생산 기술 향상과 재배 면적 확대 등으로 수확량이 급증하면서 유통에 어려움이 있자 생간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꾸지뽕을 재료로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먹거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날 시식회에서는 농식품개발과의 조숙현, 김지혜 농촌지도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꾸지뽕을 소재로 개발한 세 가지 시제품(▲잼 고성 꾸지 ▲꾸지뽕 차 ▲꾸지뽕 견과)을 선보여 생산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식회에 참석한 천근배(동해면) 씨는 “꾸지뽕 견과는 좋은 아이디어로 주부들의 입맛에 맞춰 씨를 제거하고 모양을 살려 건포도 형태로 개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진현 농식품개발과장은 “다양하게 시제품 개발을 연구해 생산농가와 제조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꾸지뽕이 미래 먹거리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농식품개발과에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어, 지난 9월에는 농촌진흥청 국비 공모 사업인 2017년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건립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는 보다 다양한 품목의 농식품 개발이 체계적으로 가능해지게 됐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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