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등학교, 외국어 컴퓨터실 활용 방과후 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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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등학교, 외국어 컴퓨터실 활용 방과후 학교 운영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09-14  | 수정 2007-09-14  | 관련기사 건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한 농어촌의 작은 학교가 최신 외국어 교육장비와 컨텐츠를 갖춘 외국어 컴퓨터실을 갖추고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의 신뢰와 함께 지역 학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성군 삼산면 삼산초등학교(교장 임대섭)는 농어촌 인구 격감으로 인해 학생수가 29명으로 줄어들어 학교의 존폐를 걱정해야할 상황에 처했지만 직원들의 노력으로 고성군청과 고성교육청으로부터 지원금 2,000만원을 확보해 최신 영어교육 장비와 교육용 컨텐츠를 갖춘 영어교육실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별한 문화 시설이나 학원이 없는 농어촌 마을에 소재한 삼산 초등학교는 2년 전부터 방과후 학교의 대상과 시간을 늘려 전교생에게 주당 4시간의 영어교실과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주당 2시간의 자연체험 활동, 1-4학년 대상 주당 1시간의 동요교실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주당 2시간의 스포츠댄스교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하고 있어 지역민과 학부모에게 신뢰와 감동을 심어주는 훌륭한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 설치를 마치고 정규수업과 방과후 학교 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외국어 컴퓨터실은 정규교실 1.5실 규모에 ‘AMS(외국어 자동기억 시스템)과 초․중․고․일반용 영어 학습용 컨텐츠’, ‘SAY-PEN 2종 6점과 관련 컨텐츠 32종’, ‘VR system(외국어 가상학습 시스템)’ 8EA, 컴퓨터 8대, 무선인터넷 1EA 등을 갖추어 수준별 개별학습도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시설을 갖춘 이래 처음으로 맞이했던 이번 여름방학 중 10일간 이루어진 ‘재미있는 삼산여름학교’의 영어 집중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한결 같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구들을 사용한 학습이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6학년에 재학중인 김경희 학생은, Say Pen을 이용해 영어동화를 읽고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지내고 싶다고 밝히는 등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활동이 이루어져 실력향상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임대섭 삼산초등학교장도 “비록 학생은 29명에 불과한 미니 학교지만 토요체험학습과 다양하고 심층적인 방과후 학교 운영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도회지의 대규모 학교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삼산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힌 뒤,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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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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