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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1-12 오후 01:29:44 | 수정 2017-01-12 오후 01:29:44 | 관련기사 건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고성군민 수요 촛불집회가 열려 세월호 참사당일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실규명 촉구와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을 촉구했다.
고성희망연대 김병철 회장은 ‘어린자식을 한 순간에 잃은 부모는 1000일 동안 팽목항에서 눈물을 흘리는데 그 긴 시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대통령을 향해 침묵하는 자들은 대체 무엇인가’ 라며 잘못된 정권을 향해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규탄했다.
김 회장은 또, 눈물로 단식하는 유가족 앞에서 보란 듯이 음식을 먹었던 일부 사람들과 세월호참사 진상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이제 그만하라‘라든가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요구한다‘며 유가족들 가슴에 한 번 더 못을 박은 사람들과, 먹고살기 힘들어서 평화적인 대화를 요구하는 농민을 물대포로 쏴 죽인 정부를 향해서도 침묵한 모든 국민들을 향해서도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제2의 최순실은 또 나온다‘며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는 모든 이들을 성토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우리사회의 뿌리 깊은 정경유착으로 노동자와 하청업체에게 가야 할 돈이 일부 세력들에게 들어가고, 살기 힘들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짓밟히는 현실을 보며 작은 촛불이 모여 천만 촛불이 됐듯이 우리가 일어나야만 일한만큼 살기 좋은 평등한 세상이 된다며 촛불의지를 다졌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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