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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4-13 오후 03:52:55 | 수정 2017-04-13 오후 03:52:55 | 관련기사 건
- 백초월 스님, 제정구 선생 이름 딴 ‘명예도로명’ 부여
- 신설 도로구간 도로명 부여
경남 고성군에 독립운동가 백초월 선생과 빈민 운동가 제정구 선생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이 부여됐다.
군은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도로명과 명예도로명 부여에 대한 심의·의결을 위해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오시환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도로명주소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신월지구 단독주택 조성으로 신설된 도로구간에 대한 도로명 부여 1건과 고성군 인물 선양사업, 국가보훈처의 건의에 따른 백초월 스님, 제정구 선생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 부여 2건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를 통해 신월리 단독주택 내 폭8m, 연장 560m의 신설도로는 ‘신월5길’로 새로운 도로명을 부여했다.
또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의 생가터가 위치한 영오면 성곡3길 1에서 성곡3길 142-11까지 750m를 ‘백초월길‘, 빈민운동가인 제정구선생의 생가가 있는 척정2길 1에서 척정2길 189-91까지 1,200m를 ‘제정구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지정했다.
이번에 지정한 명예도로는 5년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로명주소와 병행해 사용되며 기간이 완료되기 1개월 전, 위원회의 재심의 과정을 거쳐 재지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새로 부여된 도로명으로 군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명예도로명이 군민뿐만 아니라 전국에 고성의 인물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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