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고성인물 독립운동가 ‘허재기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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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고성인물 독립운동가 ‘허재기 선생’ 선정

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7-05 오후 02:56:18  | 수정 2017-07-05 오후 02:56:18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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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재기선생 공적비 (고성군 구만면 보천도예 옆)

 

고성군은 3.1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독립군자금 모집 등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허재기 선생(1887~1969)20177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고성군 구만면에서 태어난 허재기 선생은 전국적으로 독립만세 운동이 전개될 때 구만면 청년인 최정주, 최낙희, 최정원 등과 만나 독립만세 운동에 대해 논의했다.

 

1919320일 구만면 국천모래사장에서 최정원의 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허재기 선생이 공약삼장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선창했다.

 

이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시위대열은 마침 장날인 회화면 배둔리 장터로 시위행진을 이어갔다.

 

이 사실을 안 일본헌병대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시위대열은 아무런 희생도 없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이고 구만면으로 돌아왔다.


허재기선생 생가(구만면 저연리 소재).jpg

   허재기 선생 생가(구만면 저연리 소재) 

 

19201119일에 상해임시정부의 밀사인 곽정곤과 함께 마암면 허경택을 찾아가 군자금 10원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계속하다 일본군에 체포됐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우리 군이 배출한 훌륭한 인물을 재조명하고 인물의 고장 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의 인물을 선정하게 됐다며 군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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