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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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사망

한창식 기자  | 입력 2007-10-13  | 수정 2007-10-13 오후 3:48:44  | 관련기사 건

전어회를 먹고 난 후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다 숨진 환자의 死因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고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오한과 고열로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A씨(43)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하는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소 간질환과 결핵 증세를 보이던 A씨는 지난 5일 이웃집 생일잔치에서 전어회를 먹고 집으로 돌아온 후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다리가 붓고 통증이 심해져 경상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아 오다 끝내 숨졌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평소에 간질환과 결핵을 앓는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비브리오균을 보유한 횟감을 먹어 감염되었으며 함께 횟감을 먹었던 이웃들은 역학조사 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보건당국은 고성지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발령을 내리진 않지만 주민들에게 어패류 섭취와 위생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군보건당국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결핵, 당뇨, 알콜중독 등 면역기능이 저하된 만성질환들에게 주로 발병한다며 "6~10월 사이에 생식을 금하고 갯벌에서 나는 낙지와 어패류 등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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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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