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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 입력 2007-10-15 | 수정 2007-10-15 오후 1:17:04 | 관련기사 건
고성초등학교(교장 백명흠) 어머니회 임원진(회장 윤옥이)에서는 지난 10월 13일 고성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성애육원 어린이 11명과 함께 친교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도교사 2명과 고성애육원 교사 1명의 인솔 하에 고성군 고성읍 이당리에 소재한 갈모봉에서 산행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부모의 온정을 느끼지 못하며 시설에서 자라는 아동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맛보고 간직하는 추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소외감을 갖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함께 하는 친교활동이 되도록 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에게 기념이 되도록 선물로 준비한 모자를 손수 씌워주고, 손을 맞잡아 끌어주고 밀어주며 땀을 흘리는 가운데 서로의 체온을 통한 교감을 느꼈다.
산행이 끝난 뒤에는 점심을 같이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즉석 장기자랑을 하는 아이들의 재롱에 박수를 쳐 주었다. 헤어지면서 서로가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처음엔 다소 서먹했으나 어머니의 정이 그리운 아이들은 같이 땀을 흘리며 산행을 하는 과정에서 해맑은 웃음으로 즐겁게 활동했다. 어머니들은 새삼 가정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했으며 소외받는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머니께서는 이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시설에서 나가야 하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 방황을 하게 되며,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국가에서 학비 지원이 전혀 없는 문제점 등을 언급했다.
따라서 정부에서 출산 장려만 하지 말고 시설아동에 대한 대책만 잘 세워도 국가의 미래가 밝아지지 않겠냐며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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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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