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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9-10-17 오후 07:16:40 | 수정 2019-10-17 오후 07:16:40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이 밥을 굶는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실제에 맞게 돕기 위해 ‘급식안전망’을 세웠다.
17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 고성군외식업지부, 고성군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군지구협의회,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굶는 아동 급식안전망을 쌓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현실성 없는 급식단가와 부족한 일반음식점 가맹점, 농어촌 지역특성의 한계 따위로 적절하게 밥을 먹일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밥을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실제로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두현 군수는 “4500원이라는 밥값은 현실성 없는 금액으로 아동들이 일반음식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내년부터 밥값을 6000원으로 올려 실제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행정은 물론 지역기관단체에서도 힘써 노력하고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외식업지부는 “등록 가맹점은 아이들에게 밥값에 맞는 알찬 밥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일반음식점 가맹점 확대 모집 안내와 이를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군지구협의회,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는 “밥을 굶는 아이들과 연을 맺고 밑반찬을 만들어 주고 일정하게 집을 찾아가 아이들이 밥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돕겠다”며 “밥을 굶는 아이들을 찾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고성군과 참석 기관단체는 확실한 ‘급식안전망’으로 밥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은다는 협약을 맺었다.
백 군수는 ‘이번 협약을 기회로 밥 굶는 아이들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밥을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약한 계층 아이들의 복지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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