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2019년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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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2019년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서 받아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9-12-05 오후 03:31:57  | 수정 2019-12-05 오후 03:31:57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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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를 찾아가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를 받았다.

 

지난달 14일 고성 해안지역 둠벙관개체계는 농업유산 자문위원회의 농업문화, 생물다양성, 경관특징과 같은 유산으로서 가치를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로 뽑혔다.

 

고성 해안지역 둠벙관개체계는 하천이 발달하지 못한 해안지역 특성상 경작이 어려운 불리한 지형 조건을 이겨내기 위해 주민들이 만든 최소한의 수원이다.

 

현재 둠벙관개체계는 고성군 내 13개 읍면 가운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444개가 퍼져 있다.

 

18세기에 발간된 승총명록에 따르면, 고성지역은 샘물을 이용한 관개방식으로 벼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여기서 말하는 샘물은 현재의 둠벙으로 추정되며, 이는 고성지역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둠벙을 사용해왔을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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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삶과 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농업용수 저장고 둠벙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주변 동식물들에게도 삶의 터전이 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이번 국가중요 농업유산 지정으로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체계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국가차원에서 보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나아가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체계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함과 동시에 이를 농촌관광자원으로 각종 연계사업을 찾아 가라앉은 고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지역의 환경·사회·풍습에 적응하면서 오랜 기간 이뤄진 유·무형의 농업자원을 보전가치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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