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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2-28 오전 10:37:14 | 수정 2020-02-28 오전 10:37:14 | 관련기사 건
- 기독교, 예배 횟수 줄이겠다
- 천주교, 미사 집회 열지 않겠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4일,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관내 종교계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많은 인원이 비교적 좁은 공간에 모여 예배를 보는 종교행사의 특성상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종교계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열린 간담회에서 고성사암연합회는 1월 방생법회를 취소하고, 신도들이 많이 모이는 법회도 자제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고성기독교연합회에서는 앞으로 2주간은 예배 횟수를 줄이고 예방을 위해 고성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성당은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2주간은 일체 미사와 집회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고성군이 무탈해야 성당도 평안하다”고 말하며 “힘드시더라도 행정에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미리 잘 대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리교 고성교회는 1월 말부터 코로나19 대응에 자체 주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달 경남교구단위 행사와 종단교단본부 전국 교회장 연석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중순까지 모든 집회 자제 공문을 포교소에 발송하고, 불가피하게 예배 볼 경우에도 최소한의 성직자만 참석한 소규모예배로 할 것을 권고했다.
원불교에서도 교단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위생수칙에 철저를 기하며 고성군과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종교계 대표자들은 “우리 종교계에서도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 실행하고 있으며 집회 축소·취소, 방역, 마스크 쓰기, 손소독제 두기와 같은 예방수칙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이런 재난 상황에 종교계에서 협조해주니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관내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 이번 사태가 빨리 나아져 고성군민들의 건강뿐아니라 고성군의 경제도 다시 회복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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