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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3-27 오후 04:01:31 | 수정 2020-03-27 오후 04:01:31 | 관련기사 건
- 코로나19 이겨나가자며 8,512여만 원 내놓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고성군의 ‘착한 기부 이어가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월 6일부터 3월 26일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성군 ‘착한 기부 이어가기’ 모금액은 현금기탁 133건 3억1636만9550원, 현물기탁 13건 1625만5000원으로 모두 3억3262만4550원에 이른다.
모금액은 저금통을 들고 온 초등학생부터 군내 중소·중견기업까지 여러 개인·단체가 함께 해 모은 정성이다.
더구나 이번 성금기탁 행렬에는 고성군 공직자들이 힘껏 마음을 합쳐 눈길을 끈다.
지난 23일 백두현 고성군수는 1개 월 분의 급여액(618만4670원)를 내놓은데 이어 오는 4월부터 3개월 동안 급여의 30%를 추가 내놓기로 약속하며 모두 1200여만 원의 성금을 맡겼다.
27일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스스로 급여의 일부인 30~50만 원을 내놓아 모두 1,310만 원의 성금을 맡겼다.
아울러 고성군의회(의장 박용삼)도 모든 의원이 3개월 동안 월정수당 50% 반납에 함께하며 2,700만 원 기부를 약속했다.
급여 반납과 더불어 현재 고성군에서는 성금을 맡기는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4급 공무원 4명과 올해 승진 임용된 5급 공무원 7명이 모두 1,100만원의 성금을 맡겼으며, 고성군공무원노동조합은 자체 모금으로 모인 성금 600만 원을 맡겼다.
이 밖에도 공무원 동우회를 포함한 공무원 단체와 개인들의 참여로 1,602만 원의 기탁금이 추가되며, 코로나19 사태 관련 고성군 공직자들의 기부금은 27일 현재 모두 8,512여만 원에 이른다.
고성군 공무원들은 또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고자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데 적극 동의하며, 한 달째 지역의 식당을 이용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모두 참여한 구내식당 운영 중단의 실제 경제 효과를 추산해보았을 때, 식대 7천 원을 기준으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약 1천8백4십1만 원을 쓴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 공무원들은 공무원복지포인트, 성과상여금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상품권으로 받음으로써 줄어든 지역상권 활력 불어넣기에 앞장서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우리 고성군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알고 대응하고 있다”며 “고성군 공직자로서 공동체를 위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며, 군민들과 함께 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이번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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