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참다래 ‘명품화’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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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공룡참다래 ‘명품화’ 꿈꾼다

이둘남 기자  | 입력 2007-11-15  | 수정 2007-11-15 오후 4:18:39  | 관련기사 건

■ 토양 기후 등 환경 적합…타 지역보다 당도 높아

■ 2010년까지 135억원 투입 신규과원 조성등 지원


고성군이 참다래의 명품화를 꿈꾸며 의욕에 찬 투자를 하고 있다.

고성군은 참다래가 성장하기 좋은 토양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비롯해 기후나 지리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참다래의 경우 해풍(海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증명하듯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참다래는 자란만을 비롯한 한려수도의 해풍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평균 2도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지난 2005년부터 참다래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 240여 농가가 100여ha에서 2천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국 998ha, 1만5천t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군은 참다래를 지역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60억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참다래 생산지원사업, FTA지방자율사업, 신활력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75억3,400만원을 들여 33ha의 신규과원을 조성하고 비가림 시설 15ha, 친환경배양장 2개소와 산지유통시설 1식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설이 완료되면 기반육성 및 유통출하 일원화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재해예방과 수량증대로 품질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지난해 개최된 공룡세계엑스포 이후 고성참다래의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아져 판매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이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정부의 신활력사업에 따라 하일면 송천마을(이장 최재민)이 전국에서 유일한 참다래 체험마을로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16일 다목적 참다래 체험관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되는 체험관은 1층에는 홍보영상관과 참다래쨈,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은 숙박시설과 다용도실로 꾸며져 참다래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날 송천마을과 마산대우백화점이 자매결연을 통해 상설매장을 개장키로 협약했으며,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명 유통점에도 진출해 인지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고성참다래영농조합은 고성참다래에 대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놓고 있는 등 참다래를 고성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성 참다래 재배 농민들은 “국내 다른지역에 비해 품질 경쟁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우수한 농산품 생산에 자신이 있다”며 다양한 포장재 개선과 유통단계 개선 등을 통해 명품화를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참다래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900년 초 뉴질랜드로 건너가 품종개량을 거친 후 오늘의 키위란 이름으로 브랜드화 되었다. 

 

참다래는 미국식품영양학회(FDI)에서 비교 분석한 결과 전세계 과일중 100mg을 기준으로 비타민C, 비타민E, 섬유질, 나트륨 등의 함유량이 가장 풍부한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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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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