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담은 고성군 노지 시금치 거둬들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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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담은 고성군 노지 시금치 거둬들이기 시작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10-14 오전 11:27:08  | 수정 2020-10-14 오전 11:27:08  | 관련기사 건


- 남해안 해풍 맞고 자라 미네랄 영양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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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시금치를 거둬들이기 시작됐다. 겨울철에만 기르는 농한기 효자 농작물인 시금치가 농가 소득 증대에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성군 시금치는 토양산도가 알맞고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기르기 때문에 습해와 병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더구나 남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여러 가지 광물성 영양분이 풍부하며 맛과 식감이 우수해 소비자들한테서 인기가 높다.

 

시금치는 3대 영양소뿐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항암효과가 있으며, 루테인 성분은 혈관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쌓이는 것을 줄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1,200여 농가에서 311의 넓이의 땅에 시금치를 기르고 있다. 주산지는 고성읍, 동해면, 거류면이며 한 해 동안 3,600여 톤의 시금치를 생산해 55억 원의 농가소득을 내고 있다. 시금치는 주로 바깥에서 기르는 방식으로 9월에 씨를 뿌려 이듬해 3월까지 거둬들인다.

 

2-1 바닷바람 담은 고성군 노지 시금치 수확 시작.jpg


고성군은 그동안 시금치를 겨울철 농한기의 주 소득원으로 기르기 위해 재배기술을 교육하고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생력화 농기계를 지원하며, 고품질 기능성 시금치를 길러내기 위한 영양제 공급뿐만 아니라, 종자, 비닐, 부직포와 같은 여러 가지 영농자재를 도와줌으로써 품질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여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성 시금치는 기르기에 알맞은 땅과 따뜻한 날씨와 광물성 영양분이 풍부한 해풍의 영향으로 맛이 뛰어나 찾는 사람이 많아 지역 소득 작물로서 손색이 없다앞으로도 새 품종을 들여, 기르는 기술을 교육하고, 생산기반을 마련하도록 도와 지역 특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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