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산부인과 민간위탁 운영한 뒤 ‘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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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산부인과 민간위탁 운영한 뒤 ‘이용객 급증’

김미화 기자  | 입력 2021-06-02 오후 03:34:39  | 수정 2021-06-02 오후 03:34:39  | 관련기사 건


- 올해 월평균 이용자 400여 명으로 직영 때보다 8배 늘어나

- 여성 의견 수렴, 여성 전문의 채용·산전 초기검사 지원 성과


1-1 산부인과 민간위탁 운영 전환 후 이용객 급증.JPG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산부인과를 민간 병원으로 위탁하고 여성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이용객이 2년 사이 8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부인과 운영은 원거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했던 여성 군민의 시간과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더 편한 삶을 살도록 201612월부터 고성군에서 벌인 시책이다.

 

하지만 2018년까지 고성군보건소에서 산부인과를 자체 운영해오면서 적은 이용객에 일반 산부인과보다 적은 임금으로 전문의를 채용하기 어려워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했다.

 

1-2 산부인과 민간위탁 운영 전환 후 이용객 급증.JPG


이에 고성군은 2019년부터 관내 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산부인과를 민간위탁으로 바꾸고 군민 가운데 가임기 여성에 대해 풍진 검사, 임신부 선천성 기형아 검사(1·2), 산전 초기 무료검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 삼성창원병원과 MOU를 맺고 응급한 경우 산부인과를 쓸 수 있도록 해 주민편의를 돕고 있다.

 

더구나 2020년부터는 산부인과 특성상 남성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을 꺼리는 여성들 의견을 반영하여 여성 전문의를 채용했다.

 

그 결과, 보건소 자체 운영 당시 월평균 50여 명에 지나지 않았던 이용객은 올해 8배나 늘어나 400여 명이 됐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진료를 위해 고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성군 자체로 운영해오던 산부인과의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백두현 군수는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위탁기관과 함께 더욱더 노력하겠다앞으로도 군민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관내에서도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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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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