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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06-18 오전 10:22:19 | 수정 2021-06-18 오전 10:22:19 | 관련기사 건
- 어패류 익혀먹기, 피부 상처 있으면 바닷물 접촉하지 않기
고성군 보건소(소장 박정숙)는 6월 14일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6월 7일 간장게장을 먹은 뒤 6월 9일부터 열이 나고 전신 허약감과 피부병변이 나타나 천안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하다 6월 14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인 5~6월경에 생기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생기고, 주로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의해 감염된다.
더구나 만성 간 질환자나 당뇨병, 알코올중독자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생기는데, 치사율이 50% 정도의 높은 감염병으로 바다 온도가 올랐을 때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더욱 강조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어패류, 게, 새우 따위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먹고, 조리할 때에는 바닷물을 쓰지 말고 수돗물로 하고, 조리도구는 반드시 소독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써야 한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며 “날 것으로 어패류를 먹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먹을 것과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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