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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3-28 오후 01:37:38 | 수정 2022-03-28 오후 01:37:38 | 관련기사 건
- 국가공개모집에 뽑힌 사업들···군비 들이지 않으면 돌려줘야 할 처지
- 재난지원금 예산 반영 시급
- 백두현 군수, “어려운 군민만을 생각해서 추경안 통과시켜달라”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민생과 직결된 제1회 추경안이 고성군의회 임시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자 의회에 재차 상정을 요청했다.
백두현 군수는 28일, “그동안 있었던 일들의 옮고 그름을 떠나 군민들만 생각해서 이번 추경만큼은 상정해서 함께 논의하고 통과시켜달라”고 의회에 부탁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가족센터 건립을 비롯해 공개모집에 뽑힌 사업을 해나가기 위한 예산이 편성돼 있고 고성군비를 들이지 않을 경우 사업 자체를 되돌려줘야 할 처지이다.
백군수는 “모두가 힘을 모아 각고의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공개모집에 뽑힌 사업을 벌이기 위한 군비는 반드시 통과시켜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목욕탕, 노점상 종사자들과 쌀값이 떨어져 고통 받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지원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건설에 따른 용역비와 노인일자리창출을 맡아나갈 전담기관 운영비의 예산반영도 요청했다.
아래는 백군수가 의회에 요청하는 추경관련 보고문 전체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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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고성군수 백두현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고성군민의 삶과 고성발전을 위해 고성군의회에 간곡히 부탁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았던 고성을 위해
저희들 행정은 4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의논하며, 일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의 서운함 충분히 이해합니다.
국·도비 예산을 많이 가져오고 군민을 위해 행정이 일만 잘하면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었던
저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하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성군에서는 고성군의회에 제1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추경안 자체를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군수로써 군민들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의회에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일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
오로지 군민들만 생각해서
행정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여 유스호스텔과 동물보호센터 문제로
이번 추경예산안 논의가 되지 않았다면
유스호스텔과 동물보호센터 관련한 모든 결정은
민선 8기 고성군정에 전부 맡기겠습니다.
그러니 이번 추경 예산만큼은 상정해서 함께 논의하고
꼭 통과시켜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행정이 군민들을 위해 힘들게 국·도비를 확보하고 살림을 알뜰하게 살아서 준비한 예산입니다.
추경 예산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그사이 발생하는 피해는 오롯이 군민의 몫이 되고
그 고통에 대한 책임은 저와 의원들에게 돌아와
저희는 고성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행정에서 사업 하나를 준비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계실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이 사업들이 군비가 삭감되어 진행이 안된다면
공모사업을 반납해야 하고 페널티도 받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 공모사업을 접수하기도 어렵고
접수한다 해도 이젠 선정되기도 어렵게 됩니다.
왜냐하면, 진행이 안되는 시군에
국비를 지원해 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여성단체의 숙원 사업이였던 여성회관을 비롯한 가족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들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지만
군비 삭감으로 사업을 반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 각고의 노력으로 만든 결과물들이
허망하게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의 군비는
반드시 통과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노인일자리창출 전담기관의 운영비
지방소멸, 저출산 문제로 지구상에서
고성이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 속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3개월부터 84개월까지 월 10만 원씩 지원하고
청소년꿈키움바우처에서 빠져있었던 그래서 마음이 아팠던
초등학생들에게는 5만원씩 지원하는
함께 키움 바우처 사업.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보류됐다고 들었지만,
한 번 더 심도있게 검토해서
조례안과 예산을 꼭 통과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행정이 자녀들의 보육과 교육을 전부 책임질 수 없지만
군민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사업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
꿋꿋이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오고 계신,
그리고 행정의 협조에 잘 화답해 주신
유흥주점, 목욕탕, 노래연습장, PC방, 실내체육시설,
개인택시, 법인택시, 전세버스, 여행사, 관광업, 종사자분들
그리고 400여 분의 노점상, 문화예술인들,
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맞춤형 재난지원금 예산도
통과시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해 쌀값 하락으로
많은 농민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농철을 앞두고 생산비가 급증하여
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의원님들이 먼저 제안하셨던
그래서 행정이 농민단체와 몇 번의 논의를 거쳐 합의한
전체농가에 ㏊당 25만 원, 총 9억 원을 직접 지원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서 저온저장창고 건립으로
양질의 쌀 판매를 통한 농가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쌀 생산비 지원 예산 14억 원도 꼭 통과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추경안에는 빠져있지만
악취의 온상이었던 산성마을.
마을 주민들의 평생소원은 더운 여름에
창문 한번 열어보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군민이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인상을 찌푸렸고
인근 주민들 또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소원이 이루어져 수십 년간 받아왔던 고통에서
마을주민들이, 고성군민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제발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에 대한 서운함은 잠시 잊어주시고
지금은 군민들이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산은 오로지 군민들을 위해 적기에 사용해야 하는 것,
이 부분은 의원님들도 공감하실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조금 늦어지더라도 문제가 없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지금 당장 필요한 생명수일 수도 있습니다.
꼭 추경안을 상정하여 논의하여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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