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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8-18 오후 02:53:43 | 수정 2022-08-18 오후 02:53:43 | 관련기사 건
- 고성군 상생 군민지원금 지원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
- 군민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것으로 기대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코로나19 상생 군민지원금 사업이 시작 10일 만에 지급률 90%를 넘겼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추진된 군민지원금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시중에 풀리면서 오랜만에 지역 상인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고물가로 제수용품 준비에 부담을 느끼던 군민들의 재정 부담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고성군은 최대한 추석 대목 전에 지급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자 8월 8일부터 15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하고, 평일은 저녁 8시까지, 광복절 연휴 기간(8월 13일~15일)에도 저녁 6시까지 지급 창구를 연장 운영하며 군민지원금을 빨리 지급하기 위해 애써왔다.
또 이상근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으로 읍·면 지급 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검토·보완하며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하고, 그 결과 당초 지급대상에서 빠졌던 재외국민을 지급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급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고성군 내에서만 쓸 수 있었던 종이류 고성사랑상품권을 1인당 25만 원씩, 소비과정에서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것이 불편하지 않도록 1만 원 권으로 지급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차 긴급재난지원금 생산유발효과가 최대 1.8배에 이르며, 산업마다 파급효과는 음식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이 들인 124억 원의 군민지원금을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 결과에 대입하면 223억 2천만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 체감 수준 또한 높게 나타났는데, 고성군청 일자리경제과에 고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신청하는 건수가 평소의 3배 정도 늘어났고, 상품권 환전율도 2배 정도 늘어나며 환전 한도액을 늘려달라는 소상공인들의 민원접수가 많아졌다.
고성군은 추석이 지나고 상품권이 환전되면 대략 효과분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상생 군민지원금의 미비점이나 장·단점을 비교해 군의회에 보고한 뒤 2023년 당초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하고 설 명절 이전 나머지 상생 군민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코로나19 상생 군민지원금은 어려운 군민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한 것이니, 아직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추석 전 지급받고 가능한 11월 이전에 모두 써 주시기 바란다”며 “절약도 좋지만, 지역의 상권을 위한다는 건강한 소비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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